2024년 상반기부터 지속되어 왔던 글로벌 커피 생산량의 감소가 기후 변화와 노동력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지속되면서 국제 커피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브라질, 콜롬비아, 베트남 등 주요 생산국에서 보고된 생산량 감소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브라질의 주요 커피 산지에서는 예상보다 적은 강수량과 비정상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커피 체리의 품질과 수확량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콜롬비아 커피 연합(FNC)은 올해 아라비카 원두 수출량이 약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노동력 부족과 병해충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베트남의 로부스타 원두 생산량은 예년보다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공급 감소는 유럽과 북미 시장의 커피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로스터리와 유통업체들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생산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에티오피아와 케냐 같은 아프리카 생산국들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대규모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글로벌 커피 시장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품종 개발과 기술 도입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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