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커피의 새로운 혁신, 효모 접종 프로세싱
2025 US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통한 커피 가공의 미래
효모 접종 프로세싱(Yeast Inoculation Process)이 스페셜티 커피 업계의 새로운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 카이 천(Kay Cheon)이 우승 커피로 선보인 효모 발효 커피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커피 가공 방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효모 접종 프로세싱은 커피 체리의 발효 과정에서 특정 효모균을 의도적으로 주입하는 혁신적인 가공 방식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워시드나 내추럴 프로세스와 달리, 발효 과정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커피의 풍미를 한 단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 천이 선보인 우승 커피는 콜롬비아 후일라 지역 엘 디비소 농장에서 재배된 옴블리곤 품종이다. 에티오피아 랜드레이스 계통의 이 품종은 천연 효모 접종을 통해 과일향이 한층 강화되었다. 특히 감귤류와 사과를 연상시키는 말산과 열대 과일, 꽃향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복합적인 풍미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커피 업계에서는 씨마(Cima)와 랄카페(Lalcafe)의 오로, 인텐소와 같은 효모균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효모균들은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원두의 개성을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커피기구(ICO) 관계자는 “효모 접종 프로세싱은 커피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동시에, 농가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 기술을 도입한 농가들의 커피 판매 단가는 평균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15% 성장했으며, 효모 접종 프로세싱 커피는 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전체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10%를 효모 접종 프로세싱 커피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성과는 효모 접종 방식이 더 이상 실험적 시도가 아닌, 커피 산업의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이 기술은 커피의 맛과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동시에, 생산자들에게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트렌드 콘텐츠는 커피앤티 콘텐츠 카테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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