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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커피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 373.40센트, 런던 5,734달러   기록

 

 

지난달 말 기준, 뉴욕에서 아라비카 3월물 커피가격이 1.9% 상승한 373.40센트에 마감됐다. 런던 증시 역시 3월물 커피 거래지수가 2.2% 상승한 5,734달러로 마감됐다.이는 사상 최고치로, 몇 주 동안 이어지고 있는 브라질의 가뭄과 베트남의 악천후 등 커피생두 재배와 수확, 가공에 부정적인 기후가 이어짐에 따라 당분간 확대될 전망이다. 그에 따라 올해 브라질의 커피 수확량 역시 4.4% 감소, 3년 내 최저치인 5,181만 백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커피 소비지인 유럽 커피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런던 선물시장에서 3월물 커피가격은 2.2% 상승한 $5,734로 마감됐다. 로부스타 가격 역시 설연휴를 거친 베트남에서의 판매 부진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배경에는 중국을 위시한 주요 아시아 커피시장에서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이 작용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 통계에 따르면 2024/25년 미국내 소비량은 620만 포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4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인도네시아 국내 소비량이 역시 지난 5년 동안 10.3% 이상 증가한 48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의 올해 소비량도 5년 전보다 3분의 1 증가한 36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커피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지난 4년 동안 소비량이 20% 이상 증가, 2024년에는 144만 백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Pharos Consultoria의 시장분석가인 Haroldo Bonfá 이사는 “뉴욕의 경우 3.84센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상황을 조금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은 세카페의 1월 수출 수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Volcafe의 인 Trishul Mandana 전무이사는 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빠르게 감소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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