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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보다 잘 팔리는 이색 간식

 

“아메리카노랑 떡볶이, 알감자 주세요”

MZ세대가 만드는 신(新)카페 문화

 

 

카페가 더 이상 단순한 커피 전문점이 아닌 복합 식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카페에서 식사와 간식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주요 프랜차이즈들이 이색 간식 메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카페는 지난해 4분기 휴게소 스타일 간식 메뉴를 도입한 25개 매장에서 전년 대비 3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성대시장점과 서울숲역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버터 알감자’, ‘치폴레 양파칩 핫도그’ 등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의 메뉴가 MZ세대의 호응을 얻은 결과다.

 

더카페 봄 시즌 신메뉴, 이랜드 이츠

 

업계 관계자는 “최근 커피 원두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간식 메뉴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가MGC커피도 쿠팡이츠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메가사이즈 떡볶이가 첫 주 주문량에서 전주 대비 3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컵 떡볶이는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MZ세대의 독특한 소비 문화가 있다. SNS에서 유행하는 ‘텀블러 밈(meme)’ 현상은 카페 음식을 개인 용기에 담아가는 문화를 확산시켰고, 이는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감소로 이어져 친환경 트렌드와도 맞닿아있다.

시장조사기관 관계자는 “카페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에서 식사와 휴식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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