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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하는 카페 전쟁, 가격VS경험

가격이냐 경험이냐

저가-프리미엄 브랜드 경쟁 가속

국내 커피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 이용률이 97%에 달하는 가운데,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메가커피 등 저가 브랜드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형·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이용률이 80.2%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고가 프랜차이즈가 78.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형·중가 프랜차이즈는 56.3%에 그쳐, 중간 가격대 커피 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브랜드별 이용 패턴이다. 스타벅스의 경우 최근 1개월 내 이용률이 78.5%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주 이용 브랜드 비율에서도 40.5%로 선두를 지켰다. 메가커피는 58.3%의 이용률과 20.4%의 주 이용률을 기록하며, 저가 커피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경기 침체와 소비 문화의 변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욜로’ 문화에서 실용적 소비를 중시하는 ‘요노’ 문화로의 전환이 뚜렷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상황에 따라 고급 커피와 실속형 커피를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해 각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는 합리적인 가격과 접근성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커피 시장은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간 가격대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가치 제안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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