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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생두 수입가격이 280% 넘게 올랐다

주요 수입식품의 물가가 가파르게 뛴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발표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를 비롯해 소고기, 과일, 밀, 주스원액 등 수입식품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커피의 원화 기준 수입가격이 지난 5년 사이에 28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 11월 기준 커피의 수입물가지수는 2020년에 비해 달러 기준 307.12%, 원화 기준 379.71%를 기록했다.

국제 시세 상승에 기준 수입단가도 5년간 3배로 치솟았다. 여기에 환율 영향을 반영하면 원화 환산가격은 5년 새 거의 4배 오른 셈이 된다. 이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커피가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년 간에도 환율은 고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수입물가가 낮아졌지만, 원화로 환산하면 오히려 상승한 품목이 많았다. 커피는 1년 전보다 달러 기준 1% 하락했으나 원화 기준으로는 3.6% 상승했다. 과일 역시 달러 기준 2.8% 내렸으나 원화로 보면 1.8% 상승했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2021년까지 1,100원대를 유지했지만, 2022년 들어 1,200원대 후반으로 급등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4분기 평균 환율은 1,450원 안팎으로, 1,400원을 훌쩍 넘긴 상태다.

 

수입물가 상승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상승과 직결된다.

수입물가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인한 곡물과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급상승이 꼽힌다. 여기에 환율 악재까지 겹치면서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4개월 연속 3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 물가와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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