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통협업 시스템으로 돌파구를 찾다㈜코디아, ‘란실리안길드’ 프로그램 에디터 지영구 국장 길드(guild)는 중세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도시를 중심으로 장인이나 상인이 조직한 조합이다. 초기의 길드는 무역상의 동업자조합 형태였으며, 일반적으로 한 도시를 거점으로 단일품목의 거래를 중재하였다. 지금까지도 유럽의 대도시에는 길드홀이 남아있다.오늘날 여러 평가가 엇갈리지만, 중세 이후 유럽의 산업발전을 이끌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긴 힘들다. 유럽 곳곳에 세워진 길드는 화폐경제의 발전과 도시화를 촉진했고, 길드의 발달과 함께 상업이 성장하면서 선대제수공업과 같이 상인자본이 주도하는 수공업이 빠르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중세의 길드와 비슷한 동업자조합 시스템이 21세기 대한민국에 도입된다. 업소용 커피머신 유통회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공동보조를 취하는 유통협업 시스템을 구축, 장기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국내 커피머신 시장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나섰다.이 새로운 유통협업 시스템을 고안하고 제안한 당사자는 이태리 정통 커피머신 란실리오 공식 수입원인 ㈜코디아(대표 안정필). ‘란실리안길드(Rancilian Guild; 이하 RG)’란 간판을 내건 이 조합은 앞으로 같은 의지와 열정을 지닌 ’동지‘를 추가로 모집하는 한편, 일사분란하고 조직적인 매뉴얼을 바탕으로 란실리오 커피머신 유통과 브랜드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RG는 란실리오 브랜드에 대해 독점적 지위와 권한을 공유하는 강력한 유통망(Distribution Network)이자 협력시스템(Cooperrator System)이다. 이들은 분야별 업무역량에 대한 검증을 통과한 파트너사들로 구성되며, 앞으로 체계적인 유통과 마케팅을 통해 란실리오 커피머신 판매의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브랜드가치 확대를 함께 모색한다.돋보이는 사실은 이들의 관계가 수입대행사와 영업밴더 관계에 그치지 않고 동등한 조합원이자 파트너로서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사실이다. 멤버들은 판매와 수익배분 등 공식 수입대행사에 준하는 권한을 가지게 되며, 고객관리와 AS 등 브랜드 활동에 전반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평적이고 유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이다. ...(중략)... 월간 커피앤티 8월호(NO.271)의 내용입니다.더 다양한 콘텐츠 만나보기 카페 트렌드 매거진 커피앤티를 매월 받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