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슈거에 이은 제로 카페인?카페인 함량에 대한 오해 에디터 지우탁 커피는 이제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은 물론, 하루 중에서도 수시로 커피를 즐기는 시대다. 누군가는 활력을 위해, 또 누군가는 집중력이나 각성 효과를 기대하고, 다른 누군가는 커피 자체가 주는 매력을 즐기기 위해서 커피를 소비한다. 이렇듯 일상과 밀접한 음료인 커피이지만, 커피를 이야기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슈가 바로 카페인이다. 카페인이 주는 효과를 목적으로 커피를 섭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우리가 커피를 즐기는 만큼 자주 등장하는 것. 로스팅이 카페인에 영향을 미친다?커피의 로스팅 정도에 따라 카페인 함량이 다르다는 오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크 로스팅 커피가 라이트 로스팅 커피보다 카페인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로스팅 과정은 카페인 함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라이트 로스팅 커피가 밀도가 높아 부피 기준으로는 더 많은 카페인을 함유할 수 있다. 다크 로스팅 과정에서 원두의 질량이 줄어들기 때문. 하지만 무게를 기준으로 하면 둘의 카페인 함량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디카페인 커피에는 카페인이 없다?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디카페인 커피에는 카페인이 전혀 없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디카페인 커피에도 일정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한 잔의 디카페인 커피에는 약 2~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이는 일반 커피 한 잔의 약 95mg에 비해 훨씬 적은 수준이다. 카페인을 100% 제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카페인에 매우 민감하거나 의학적 이유로 카페인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디카페인 커피라고 하더라도 카페인에 대한 신체 작용의 정도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성인의 일일 권장 카페인 섭취량은 최대 400mg으로, 이는 8oz 용량의 커피 4잔 수준에 해당한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 한도 내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면증, 초조함, 빠른 심박수 등의 부정적인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카페인에 대한 개인의 내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이 만약 상대적으로 카페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면 카페인 섭취량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애당초 카페인이 없거나 현저하게 적은 음료를 선택한다면 이러한 우려나 번거로움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커피가 적절히 섭취하면 우리 일상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음료라는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커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건강하게 커피를 즐겨보자. 녹차와 홍차 외에도 말린 허브, 꽃, 과일로 만든 허브차 또한 건강상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로 슈가, 제로 카페인 트렌드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루이보스 차는 특유의 달콤함에 주목할 수 있는데, 맛뿐만 아니라 항염증 및 항산화 특성을 자랑합니다. 이밖에도 민트, 생강, 카모마일, 히비스커스 차 또한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면서도 진정 효과와 소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일상 속에서 차를 즐기는 습관을 가진다면 건강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 커피를 즐기던 소비자들이라면 이를 차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생활방식을 경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월간 커피앤티 7월호(NO.270)의 내용입니다.더 다양한 콘텐츠 만나보기 카페 트렌드 매거진 커피앤티를 매월 받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