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굿'모닝 커피?아침을 깨우는 커피, 언제부터 마셔도 되나요? 에디터 지우탁 우리 일상의 가장 가까운 존재 중 하나가 된 커피는 카페인이 각성작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찾는 음료가 됐다. 각성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이를 오전 시간대, 평일에 출근 직후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한 잔씩 마시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오전 중에서도 업무를 시작하기 전 즈음이라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기상하고 난 직후 1~2시간 동안 체내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이는 신체 활력을 높여주는 등 천연 각성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때 커피를 마시게 되면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코르티솔과 비슷한 각성 작용을 하게 되면서 과도한 각성 작용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 때문에 기상 직후 카페인을 섭취하면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될 수 있다. 더불어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시기에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점차 체내에서 생성되는 코르티솔의 양이 줄어들게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체의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고카페인 음료를 찾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혈당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이러한 혈당 조절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경우 혈관 염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반대로 일어난 후 충분히 시간이 지나 코르티솔의 수치가 잦아들 때 커피를 마신다면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부작용 없이 극대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5시간 후가 커피를 마시기에 적절하다. 또한 낮잠을 자기 직전 커피를 한 잔 한다면 짧은 낮잠을 잔 후 빠르게 깨어날 수 있고, 운동을 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섭취한다면 운동으로 인한 피로를 늦추고 근육의 힘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기상한 직후 아직 이른 오전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나 카페인이 없는 차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때 우리 인체에서는 이미 충분한 천연 각성제가 생성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효과가 줄어들 때쯤 그토록 간절했던 커피를 한 잔 하면 더 활동적인 하루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월간 커피앤티 12월호(NO.263)의 내용 일부입니다.더 다양한 콘텐츠 만나보기 카페 트렌드 매거진 커피앤티를 매월 받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