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의 나라 하동에선 무슨 일이? 지영구 편집국장 하동세계 茶 엑스포 카운트다운, 다양한 이벤트로 관심 고조5월 3일 개막, 31일간 국내외 총 관람객 135만 유치 목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아직 두 달 남짓 남았지만, 행사 규모가 워낙 크고 프로그램 역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준비하고 점검해야 한다. 차를 주제로 한 국제행사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경상남도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 1월 24일 개막 100일을 앞두고 ‘군민과 함께하는 보고회’를 개최, 남은 기간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치마당이자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엑스포로 만들어가자고 다짐한 바 있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TEA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주제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다. 야생차의 본거지이자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배지에서 치러지는 국제행사인 만큼 하동과 한국 차의 현재를 다지는 동시에 미래를 도모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행사기간을 차 수확과 가공시기에 맞춰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으로 길게 잡고, 행사장 역시 테마별로 나눠 차의 주산지인 하동군 스포츠파크와 야생차문화축제장으로 구분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이벤트전시관은 총 5개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스포츠파크에 마련되는 제1행사장에는 차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차천년관>, 차의 효능을 알리고 다양한 차품을 소개하는 <웰니스관>이 들어선다. 또 차와 관련한 생활과 예술을 느껴보는 <월드티아트관>, 국내외 차를 비교해보고 그 확장성을 소개하는 ‘차복합존’, 차도구와 공예품을 소개하는 ‘도자공예존’, 다식과 디저트를 소개하는 ‘티푸드존’ 등 차산업 관련 기업들의 홍보마케팅관 형식의 <산업융복합관>이 마련된다. 또 기존의 야생차축제장에 조성되는 제2행사장에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차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퍼져나가는 이야기가 ‘주제영상관’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지게 된다. 관내 차업체들의 홍보부스가 대거 자리잡게 될 제2행사장 메인무대에서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세계 최초로 월드티자이너챔피언십(World Teasigner Championship; WTC)이 열려 엑스포의 역동성과 생동감을 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WTC는 커피머신을 이용해 추출한 티원액을 베이스로 다양한 재료를 믹싱하고 토핑해서 맛있고 멋있는 창작 베리에이션티를 만들어야 하는 현장대회다. 바리스타대회와 같이 대회 진행방식이 빠르고 활기차기 때문에 커피를 배운 40만 바리스타들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관심을 끈다. 세계의 차를 맛보는 ‘찻잔들고 세계여행’ 다례시연과 체험이 가능한 ‘다함께 차차차(맛있茶 예쁘茶 재밌茶)’, 차시배지 투어와 명상요가, 차명인과 함께하는 티클래스 등 다채롭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사전행사, 공식행사, 특별행사, 문화행사, 경연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지난해 진행된 티자이너챔피언십 135만명 유치 목표...인프라와 마케팅에 총력하동세계차엑스포의 관광객 유치 목표는 135만명(5개국 외국인 6만 포함)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원회에서는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사전 홍보마케팅을 통해 국내·외관광객을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1행사장(12만 4684㎡)의 주차편의를 위해 스포츠파크 일원과 축구장, 하상정 궁도장, 섬진강 수변공원 등에 421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제2행사장(2만 102㎡)은 쌍계사 주차장, 화개복합행정타운, 화개면사무소 등에 1592면을 추가해 모두 5802면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주말 24대, 평일 12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카트와 휠체어 등도 준비할 예정이다. 일반 1200명, 통역 20명 등의 자원봉사자도 투입된다. 한국차산업협회 주관, 젊은이들의 축제 지향오는 5월, 하동세계차엑스포에서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행사가 열린다. 세계 최초로 열리는 국제 창작 시그니처티 대회 월드티자이너챔피언십(World Teasigner Championship; WTC)이 그것. 이 대회는 카페용 티메뉴 개발에 주목한다는 면에서, 나아가 이를 통해 카페 원부재료로서의 티시장의 확산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기존 대회와는 결이 다르다.WTC는 특히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10만여 카페와 교육장, 사무실 등에서 열일을 하고 있는 10만여대(실제로는 20만대 이상)의 커피머신에 주목한다. 이들 머신의 추출매커니즘을 티추출에 맞게 조정하고, 거기에 적합한 분쇄티 제품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이른바 ‘프레소티(Pressotea, 가압추출티)’라는 새로운 베이스티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커피앤티 3월호(NO.254)에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카페 트렌드 매거진 커피앤티를 매월 받아보기⬇